김광명 부산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며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퇴 1호'가 된 김 의원을 시작으로 부산시의회 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구당협위원장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의중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광명 부산시의원(남4)은 이날 부산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 당시 부산항선 트램 추진, 용호동 금융자사고 설립, 문현동 체육행정복합청사 건립, UN기념공원 평화·문화벨트 조성, 부산외대 공영개발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반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을 시작으로 부산시의회에서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영도1)은 영도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강철호 운영위원장(동1)과 이복조 원내대표(사하4)는 각각 동구청장과 사하구청장 출마가 거론된다. 전원석 부산시의원(사하2)도 사하구청장 선거에 나선다. 이외에도 김태효(해운대3), 안재권(연제1), 이준호(금정2), 최도석(서2) 의원이 구청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김 의원은 남구청장 공천장을 놓고 현역 오은택 구청장과 정면 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구청장은 지난 10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국민의힘 소속 현직 부산 기초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관건은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의 의중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 구청장과 박 의원의 관계가 냉랭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오 구청장이 노조와 마찰을 빚고 물러났던 정책비서관을 지난해 말 박 의원이나 당협과 협의 없이 재임용하자 박 의원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단독으로 진행된 오 구청장의 출마 선언과 달리 김 의원의 출마 선언에는 당협 인사인 현역 선출직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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