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산물생산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393만톤으로 집계됐다. 연근해어업에서 오징어와 고등어, 꽃게 등이 증가폭을 견인한 가운데 양식업에서는 김이 월등한 증가폭을 나타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어업 총생산량은 393만톤으로 집계돼 2024년 대비 8.7% 증가했다. 생산 금액 또한 전년 대비 1.4% 올라 10조2366억원으로 집계됐다. 품목 별로는 양식업이 253만277톤으로 가장 많았고 연근해어업이 97만7648톤, 원양어업이 38만2660톤 등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연근해어업의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3%, 최근 5년 평균 대비 7.2%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생산 금액은 총 4조5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징어와 고등어, 꽃게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며 증가폭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의 영향으로 어장 형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특히 동해 남부 해역에 연중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대형선망 어업의 생산량과 조업 횟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고 봤다. 고등어의 생산량은 20만2554톤으로 전년 대비 62.1% 급등했고 조업 횟수도 동기 대비 22.4% 뛰어올랐다.
양식업에서는 김이 생산량을 견인했다. 지난해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총 253만톤으로 226만톤을 기록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김은 71만7880톤이 생산돼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증가폭도 전년 대비 30.1%라는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미역과 다시마가 각각 63만1236톤, 56만7689톤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원양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2% 내려앉아 28만2600톤에 머물렀다. 특히 대표적인 원양어업 어종인 가다랑어류가 17만2202톤으로 전년 대비 30.9%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황다랑어와 오징어류도 각각 11.1%, 17.4%의 낙폭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는 태평양 어장 형성 저조에 따른 조업 횟수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우리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어업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수산·양식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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