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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생아 수 2년 연속 증가했지만…여전히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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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생아 수 2년 연속 증가했지만…여전히 전국 최하위권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최다·중구 최저

부산의 연간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과제를 남겼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출생아 수는 1만4017명으로 전년 대비 954명 증가했다. 9년 만에 반등했던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함께 합계출산율도 0.74명으로 0.68명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0.06명 증가하면서 2년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증가율은 7.3%로 나타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던 2024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6.8% 증가한 점을 미뤄보면 부산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앞지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1900명으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다. 각각 1400명을 기록한 동래구와 해운대구, 1200명으로 집계된 북구와 연제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중구로 100명에 불과했다. 합계출산율은 강서구가 1.11명으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이 0.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신도시 개발로 청년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부산 사상구청에 문을 연 '사상구청 들락날락'.ⓒ부산시

부산시는 앞서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가임력 보존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대와 다자녀가정 기준을 2자녀로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성과는 출산·양육 친화 정책과 혼인 건수 증가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자는 정책 방향이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도적이면서 과감한 출산,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과제도 남았다.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0.63명을 기록한 서울에 이은 16위에 그쳤다. 전국 평균은 0.80명으로 집계되며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4.3명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이종환 부산시의원(강서구, 국민의힘)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됐던 혼인이 출산으로 이어지고 1990년대 초반생 여성들이 출산 연령대에 진입한 영향이 크다"며 합계출산율이 구조적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짚었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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