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천 혁신·공정 경선' 촉구한 부산 민주당 구청장 출마예정자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천 혁신·공정 경선' 촉구한 부산 민주당 구청장 출마예정자들

민선 7기 구청장들 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인지도 외 부족한 부분 없을 것"

6·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출마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치인들이 공천 혁신과 공정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이 민선 7기 구청장들의 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부산 민주당의 신·구 세력이 정면 충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하구 전원석, 사상구 김부민, 북구 노기섭, 동래구 도용회, 부산진구 이상호, 강서구 정진우 구청장 출마예정자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혁신과 공정 경선을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출마예정자들은 먼저 최근 민주당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서울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다시는 공천을 대가로 금품이 오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출마자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등에게 후원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혁신과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사하구 전원석, 부산진구 이상호, 강서구 정진우, 동래구 도용회, 북구 노기섭, 사상구 김부민 출마예정자.ⓒ프레시안(강지원)

현행 공천 심사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량 평가보다 정성 평가에 의해 탈락과 통과가 결정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공천심사 과정에서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의 탈락 사유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며 "단순 탈락 통보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등 세부 경선 룰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을 최소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대 5로 반영하는 원칙이 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100% 여론조사가 적용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기자회견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민선 7기 구청장들이 출마를 공식화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하구청장 출마를 예정하는 전원석 부산시의원은 "전직 구청장들이 기자회견을 하니까 인산인해를 이뤘던 분들이 지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며 "여기 있는 분들은 인지도 말고는 부족한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출마예정자는 "현재 지역위원장과 민선 7기 구청장을 지낸 인사들은 총선 등 3~4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 나서며 인지도를 쌓아왔다"며 "공천은 단순히 더 알려진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선 7기 구청장을 지낸 인사들을 정면 겨냥한 이들의 발언을 두고 부산 민주당의 신·구 세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면 충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