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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정성홍 "이정선 교육감과 통합 없다, 불의와 타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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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정성홍 "이정선 교육감과 통합 없다, 불의와 타협 안해"

'3만 시민 참여' 업고 최종 후보 낙점…"현 교육감 무능·비리·불통 심판하라는 명령"

"불의와 타협은 없습니다. 이정선 교육감 체제의 비리·불통과 함께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광주 민주·진보 진영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성홍 후보가 '반(反)이정선' 전선을 명확히 하며 본선 완주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3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현 교육감 심판' 명령으로 규정하고, 전남 교육 주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통합 교육감 시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시민공천위)는 1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공천단 투표(50%)와 시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정성홍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열린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 공천 결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정성홍 후보가 안석 위원장으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있다.2026.02.11ⓒ프레시안(김보현)

단상에 오른 정성홍 후보는 "전례 없는 3만여 명의 시민 참여는 현 이정선 교육감 체제의 무능, 비리, 불통을 심판하고 광주 교육을 시민의 손으로 다시 세우라는 지상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광주·전남 통합의 시대, 전남 교육 주체들과 손잡고 더 넓은 연대, 더 큰 교육자치 공동체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통합 교육감 시대를 향한 비전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의 최대 관심사는 향후 선거 구도였다. '지지율이 높은 이정선 현 교육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 후보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불의와 타협은 안 된다"며 "저희는 이정선 교육감에 대한 아웃을 선언했다. 비리, 불통, 무능이 키워드인데, 이 부분과 함께하는 것은 제 생각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사실상 독자 노선을 통한 본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1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공천을 받은 정성홍 후보가 수락인사를 하고 있다.2026.02.11ⓒ프레시안(김보현)

또한 전남의 민주·진보 후보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함께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닌 만큼, 공천위원들과 함께 논의해 차곡차곡 밝혀나가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광주·전남 교육 통합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서 교육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하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통합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연대이며 효율보다 원칙, 속도보다 방향, 통제보다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장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김용태, 오경미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김용태 후보로부터 '큰 뜻 이루길 바란다'는 축하 문자를 받았다"며 "두 분과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을 알아달라",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달라"는 등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 공천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6.02.11ⓒ프레시안(김보현)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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