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후위기 앞에 멈춘 '인제빙어축제'…사계절 관광으로 방향 전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후위기 앞에 멈춘 '인제빙어축제'…사계절 관광으로 방향 전환

인제군문화재단은 기후위기에 따른 결빙 여건 미충족으로 행사장 조성이 불가함에 따라 2026 인제빙어축제 개최가 무산됐다고 12일 밝혔다.

현장 여건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무리한 축제 강행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프레시안

인제빙어축제는 얼음 위 빙어낚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인제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안정적인 결빙 형성을 위해서는 소양강댐 수위가 약 183m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85m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 행사장 부지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상태다.

또한 겨울철 기온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서 행사장 전반에 걸친 결빙도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재단은 이러한 여건에서는 행사장 조성 자체가 어렵고, 단기간 내 충분한 결빙과 안전 확보를 기대하기도 힘들다고 판단했다.

인제빙어축제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개최됐으며, 당시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컸던 축제인 만큼, 최근 연이은 미개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제군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11일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토론회를 열어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축제의 향후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겨울축제가 직면한 현실과 함께,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한편, 인제군은 최근 계속되는 빙어축제 미개최 상황 속에서 지역 관광의 중심축을 사계절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에는‘인제愛여름愛빠지다’, 가을철에는‘인제가을꽃축제’를 개최하며, 계절별 특성을 살린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소양호의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한‘소양호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을 중장기 관광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남면 신남리와 부평리 일원에 빙어호 종합 생태관광지를 조성하는 내용 으로, 성토공사와 캠핑형 광장 조성, 수상레저 시설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제군은 소양호 수변을 중심으로 호수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테마형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친환경 복합 생태체험 공간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소양호 일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기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