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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전에 손에 익히게”…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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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전에 손에 익히게”…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교육 강화

딸기 농가서 5일간 실습 중심 지도…언어 장벽·작업 혼선 최소화에 초점

▲ 완주군 삼례읍 한 딸기 하우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현장 지도에 참여해 수확·적화·적엽 등 딸기 재배 핵심 작업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고 있다. ⓒ완주군


겨울철 농번기를 앞두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완주군이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선다. 단순 인력 공급을 넘어, 실제 농가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손에 익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완주군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삼례읍 삼례리의 한 딸기 농가에서 신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작업 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딸기 수확기 현장의 작업 흐름에 맞춰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딸기 수확 요령을 비롯해 품질을 좌우하는 꽃솎기(적화), 생육 관리에 중요한 잎 정리 작업(적엽) 등 실제 농가에서 바로 필요한 핵심 기술이 전달될 예정이다. 작업 순서와 기준을 몸으로 익히는 방식이다.

완주군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군은 12월 18일부터 2주간을 ‘집중 현장 지원 기간’으로 운영하며, 55개 농가에서 근무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 83명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상담을 진행했다.

당시 군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작업 혼선을 줄이기 위해 통역을 현장에 투입해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을 직접 전달했다. 이와 함께 근무 조건과 숙소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점검하며, 농가와 근로자 간 갈등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시기별 농작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농 기술 동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재입국한 숙련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모범 작업단’을 구성해 신규 근로자에게 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현장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며 “교육과 소통을 함께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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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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