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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서 길고양이 학대 의심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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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서 길고양이 학대 의심 사례 잇따라

안면부 화상 입은 개체 반복 발견, 화기 사용 가능성 제기…구청·경찰 공조 강화

▲대전시 동구가 최근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동구청 전경 ⓒ동구

대전시 동구가 최근 지역 내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사안을 엄중히 보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동구는 지난해 9~12월 구조된 길고양이 가운데 안면부 화상을 입은 개체가 여러 차례 발견돼 응급진료병원과 동물보호사업소 부속 동물병원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 왔다.

진료 결과 호흡기 손상은 없었지만 외상 양상 등을 종합할 때 화기 사용에 의한 인위적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수의사 소견이 제시됐다.

특히 동일 유형의 피해가 단기간 반복되자 구는 우발적 사고가 아닌 연쇄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발생 때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일부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동구는 동물학대 범죄는 재발 우려가 높고 주민 불안과 사회적 파급 우려가 큰 범죄인 만큼 경찰과 공조를 강화해 사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학대 방지 홍보와 신고 안내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물학대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의심사례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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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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