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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라버릴까" 우리 회사에도 이혜훈이? "'인격 말살 상사'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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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라버릴까" 우리 회사에도 이혜훈이? "'인격 말살 상사' 사라져야"

직장인 3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폭언·모욕·사적지시 등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과 사적 지시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거듭 불거지는 가운데, 직장인 3명 중 1명이 사내에서 유사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및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3%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5일 밝혔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이 17.8%로 가장 많았다. 사적 지시와 야근 강요 등 부당 지시가 16.4%, 폭행·폭언이 15.4%, 따돌림·차별 등이 14.5% 등 여러 유형의 괴롭힘이 고르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는 지난해 받은 폭언 관련 제보를 협박·비교 비난·능력 모욕·신체 비하·인격 말살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공개했다.

협박 유형으로는 "대면으로 일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버릴까, 죽여버릴까, 머리 박아, 난 여자도 때릴 수 있다 등 심한 폭언을 했다", "법만 아니었으면 너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한 사례가, 비교 비난 유형으로는 "니 에티튜드는 초등학생 수준", ""원숭이를 데려다 놔도 너보단 잘하겠다, 7살을 가르치는 게 더 낫겠다"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또 능력 모욕 유형으로는 "머리에 뭐가 들었냐, 아이큐가 몇이냐" 등이, 인격 말살 유형으로는 "똥오줌 못 가리고 있다, 이거 돌대XX 아니야? 멍청하게 뭐하고 있냐? 무식하게 뭐하냐, 넌 답이 없다, 구제불능" 등이 소개됐다.

단체는 이 후보자가 인턴 보좌관에게 행한 것으로 알려진 폭언이 앞서 소개한 다섯 유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TV조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보좌관은 자신이 언급된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 등 폭언과 고성을 반복했다.

단체는 "'이혜훈 언어폭력' 제보가 끊이지 않았지만, 이혜훈을 능가하는 막말은 매우 드물었다"라며 "이혜훈의 언어폭력은 헌법 제32조 3항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을 발아래 두고 짓밟은 이혜훈이 국민을 섬겨야 할 자리에 임명된다면, 대한민국은 모든 일터에서 '이혜훈 언어폭력'이 용인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안하무인 사장, 인격 말살 상사는 일터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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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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