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용인반도체의 지방 이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을수록, 새만금이 정답이라는 확신은 더욱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서 "제가 벌집을 건드린 모양"이라면서 "어제와 오늘, 용인 반도체 지방 이전을 반대하는 수백 건의 기사가 쏟아졌다. 한결같이 김성환 장관과 저의 주장을 질타하며 '용인 반도체는 절대 지방으로 가선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예상했지만, 참으로 거센 저항"이라면서 "수도권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용인 반도체 2단계 사업(삼성전자)은 단순한 공장 건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 사업은 360조 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고용 효과만 최대 192만 명,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4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 국책 사업"이라면서 "지금 우리는 시대의 시금석 위에 서 있다. 이 어마어마한 부와 기회를 또다시 수도권에만 몰아줄 것인지, 아니면 에너지 전환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의 동력으로 삼을 것 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백 건의 반대 기사는 역설적으로 우리의 주장이 그만큼 정당하고, 수도권의 기득권을 위협할 만큼 강력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면서 "전기가 없어 중단될 위기인 용인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를 망치는 길"이라면서 "전기가 흐르는 땅, 준비된 새만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AI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유치했던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와 관련해 “열심히 뛰어다녀서 경기도로 해놨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되니까 ‘내가 왜 그랬는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호영 의원은 "수도권 일극주의의 벽은 높지만, 전북도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면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래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도 결단할 수 있다. 용인 반도체의 새만금 이전은 전북의 재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가로 나아가는 위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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