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보육 예산을 올해보다 늘려 학부모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육 환경 전반을 개선한다.
시는 24일 2026년도 보육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76억 원 늘어난 1986억 원을 편성해 어린이집 지원 등 각종 보육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1세 필요경비 지원과 2세 필요경비 지원, 외국인자녀 보육료 지원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부모가 부담해 왔던 경비가 줄어들게 됐다.
필요경비 지원사업은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입학준비금과 특성화비, 행사비 등 실비 성격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3~5세 지원 금액은 정부의 무상보육 실현 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학부모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1세 영아 필요경비 지원을 자체 사업으로 편성해 1인당 3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의 2026년 영유아보육료 3% 인상, 기관보육료 5% 인상,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 단가 2만 원 인상, 아침 돌봄 교사 수당 신설 등도 추진돼 보육환경 전반이 개선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하락 및 아동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보육 현장을 돕기 위해 늘어난 보육예산으로 아동의 복지 증진과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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