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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UN해양총회는 한국에서…개최지 부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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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UN해양총회는 한국에서…개최지 부산 유력

해양 분야 최대국제회의, 아시아 최초로 한국과 칠레 공동개최

2028년 UN해양총회가 한국을 찾아온다. 개최지는 정부가 해양수도 육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부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UN총회에서 한국과 칠레가 제4차 UN해양총회의 공동 개최지로 결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최초가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28년 UN해양총회 본행사, 칠레는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를 각각 열게 된다.

UN해양총회는 UN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 17개 가운데 14번인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다. 3년 주기로 개최되며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제4차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 시한인 2030년을 2년 앞둔 2028년 개최되는 만큼 2030년 이후 새로운 해양협력의 큰 틀과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결의안을 설명하고 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해양수산부

이에 정부는 일찌감치부터 칠레와 공동 개최를 합의하고 함께 유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총회 개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UN해양총회의 유치를 위해 뉴욕을 찾아 총회를 공동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회원국들에 호소했다.

2028년 UN해양총회의 개최가 한국으로 결정되면서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국내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지난 8일 뉴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행사를 가장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도시를 경쟁 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해수부 등에서 개최지는 부산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 정부가 해수부 이전과 이를 지원하는 해양수도 부산 특별법을 통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해양도시로서 총회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인프라 등을 갖춘 곳이 많지 않다는 것도 부산이 개최지로 유력한 이유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제4차 UN해양총회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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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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