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첫 발을 내디디며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했다. 오는 10일부터는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청사에서 순차적으로 업무가 개시된다.
해수부는 9일 오전 임시청사 본관인 부산 동구 IM빌딩에서 입주를 시작했다. 전날 세종을 출발한 이사 차량 3대는 이날 아침부터 본관 건물에서 하차 작업을 시작했다.
이사 일정은 오는 2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약 2주다. 이사에는 5톤 트럭 249대와 하루 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관련 예산으로는 8억8500만 원이 배정됐다.
해수부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국별로 순차적 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에서의 업무는 해운물류국이 입주를 마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해양수도 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운물류국이 가장 먼저 입주한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전체 20층인 부산 청사 본관에는 업무 공간과 함께 직장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이 들어선다. 장·차관실과 간부회의실 등을 14층에 자리한다. 15층에는 북극항로 추진 관련 부서가 들어설 예정이다. 별관에는 감사담당관실,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등이 배치된다.
임시청사 입주와 함께 통근버스도 운영한다. 해수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말까지 5개 노선에서 통근버스 14대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세종에서 오가는 직원을 위한 주말 통근 버스도 내년 말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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