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등 36명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

맞춤형 로봇 의수·의족, 고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맞춤형 로봇 의수·의족, 고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으로 구성된 이번 지원은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진행되는 포스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까지 총 219명의 국가유공자 및 현직 공무·군 인력에게 첨단 보조기구가 제공됐다.

전달식에는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회장,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윤종진 이사장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 역시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단에 감사를 표했다.

수혜자 대표로 참석한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는 유격훈련 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입은 이후 일상 이동의 어려움이 컸다며 “첨단 휠체어 지원 덕분에 교육 강사 활동과 음악 창작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장갑차 정비 중 손을 잃은 김도경 중사는 “로봇 의수는 다시 사회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3만8000여 명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된다. “1%의 나눔이 100%의 희망이 된다”는 목표 아래 국가유공자 지원 외에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 포스코1%나눔재단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