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술가와 함께하는 1박2일 체험 '서학달빛소리여행' 진행…"내 이야기를 판소리와 시로"

참가비·한옥마을 숙박 무료, 김형미·김소라·박현영 참여

전북 전주지역 예술가와 함께 숙박을 포함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된다.

호원대학교 RISE 사업단이 주관한 1박 2일 예술 체류 프로그램 '서학달빛소리여행'은 28~29, 12월 5~6일 두 차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주 외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리꾼·창극작가·신춘문예 등단 시인과 함께 서학예술인 마을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옥마을 내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며 참가비 또한 전액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한다.

첫 일정은 김소라 창극작가와 '내 인생의 눈대목' 만들기로 참가자들은 판소리 사설과 대사 구조를 이해한 뒤 개인의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서사를 만들고 이를 실제 소리로 표현해보며 판소리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해본다.

이어 박현영 소리꾼과 함께 판소리의 기본 창법과 발성, 사설 해석 등을 배우고 역할을 나눠 전통 음악을 몸으로 풀어내는 실감형 미니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 날에는 신춘문예 등단 시인 김형미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가 사랑한 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시인의 안내에 따라 시적 언어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텍스트로 풀어내며 창작의 과정을 체험한다.

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전자메일([e-mail])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 (솔컴퍼니) 검색을 통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전주한옥마을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서학동 문화적 자원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지역 예술가와 여행객이 직접 소통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지역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