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며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제3회 전남 에너지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에너지 신산업생태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조익노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관,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이재남 나주시의장, 정치교 한전 부사장, 김용호 한전KDN 부사장, 곽근열 전력거래소 부이사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산학연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행사는 '오늘의 약속, 내일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나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우수 에너지기업 사례 소개, 에너지 유공자 시상, 인공태양 유치 기원 퍼포먼스, 기업인 네트워킹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 에너지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기업과 기관 관계자에 대한 시상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윤병태 시장은 ㈜칼선, ㈜위드비어, ㈜데이터투에너지 등 지역 에너지기술 발전과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한 3개 기업의 대표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밸리 조성과 전남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 15명이 표창과 감사패를 받으며 지역 산업생태계의 저력을 확인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나주시와 전라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참여한 '인공 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전남 나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가 청정에너지 기반시설인 이 연구시설은 현재 나주·전북 군산·경북 경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지역발전을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윤병태 시장은 "전남 에너지산업의 날은 지역이 함께 이룬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망, 전력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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