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위도 앞 식도에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6년도 상수도분야 전환사업(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신규 선정돼 총사업비 6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식도 주민들은 위도정수장에서 생산된 식수를 해저 지표에 설치된 배수관로를 통해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어선 조업 활동이나 조류 등의 영향으로 관로의 파손이 잦아 그때마다 단수·제한 급수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따.
이번 사업 선정은 2026년도 전북지역 도내 상수도분야 신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위도면 식도 급수구역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위도에서 식도 일원 약 1.5km 해역의 해저 지층에 상수도관을 압입해 매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저 지층에 매설된 신설 배수관로를 통해 물을 공급받게 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예상된다.
김경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군과 식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루빨리 해결해 물 복지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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