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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의 숨은 봉사자 함순주 씨, 21년째 이어온 ‘조용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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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의 숨은 봉사자 함순주 씨, 21년째 이어온 ‘조용한 선행’

연강봉사단 부단장으로 장애인·독거노인 돌보며 깨끗한 거리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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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에는 20년 넘게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이 있다.

연천군 연강봉사단 부단장 함순주 씨(65)가 그 주인공이다.

함 씨는 지난 2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3,912시간, 총 1,003회의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 식사 대접과 생활용품, 보청기 등을 구입해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그는 연천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과와 차를 나누며 연천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깨끗한 연천 만들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천지역 봉사단체인 연강봉사단에서 부단장으로 활동 중인 함 씨는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작은 정성과 행동이 모이면 결국 지역이 밝아지고 따뜻해진다”고 소박한 소회를 밝혔다.

그의 진심 어린 손길은 연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누구보다 조용히, 그러나 가장 오래도록 선행을 실천해온 함순주 씨의 헌신은 오늘도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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