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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관광버스와 개별 차량을 이용해 조 의원 사무실이 있는 여수에 도착해 '순천시민 연대'라는 이름으로 조계원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항의문에서 "순천시민을 대표하여, 여수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계원 의원의 행태에 엄중히 항의한다"며 "조계원 의원은 아무런 근거와 물증도 없이 순천시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고, 위증 고발과 재소환, 동행명령권까지 거론하며 순천시정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순천시민의 자부심인 국가정원을 폄훼하고 미래먹거리 예산을 가로막으며 시정의 발목을 잡는 행위로 28만 순천시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모욕감을 안겨줬다"며 "조 의원은 본인 지역 현안이나 제대로 챙기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지금은 전남 동부권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임에도 정치적 계산을 앞세워 순천시민의 명예와 시정을 흔들고 있다"며 "특히 순천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작 기반 마련에 집중하는 시점에 이를 흔드는 것은 청년들의 꿈과 도시의 미래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순천시와 순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 △국가정원과 미래 먹거리 예산 가로막는 행태 중단 △청년 일자리 정책 흔들기 중단 △전남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들은 "순천의 명예와 자존심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무시되고 불필요한 갈등 조장이 계속 된다면, 순천시민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의문 낭독을 마친 후 시민대표 2인이 조 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 대기하고 있던 사무실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시민대표는 "순천시정 평가는 순천시민들이 할 것이다. 조계원 의원은 여수시 살림을 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조 의원님이 안계시는 관계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조 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에 참여한 단체는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여성단체총연합회, 청년연합회, 일류플래너, 자율방범연합회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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