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왜 창원만 없나요?

"방산 메카 창원 국가산단이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 실패다"

"창원을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합니다."

허성무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에게 이같이 촉구했다.

허 의원은 "전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투입된 민간투자액은 718조 원에 이른다"며 "그 중 648조 원(약 90%)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정부 예산 역시 총 3594억 원 중 2639억 원(약 73%)이 수도권에 배정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성무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성무의원실

허 의원은 또 "현재 산업통상부는 ▲용인·평택 ▲인천·시흥 ▲춘천·홍천 ▲천안·아산 ▲청주 ▲안동·포항 ▲구미 ▲새만금 ▲포항 ▲대전 ▲울산 ▲화순 등 12곳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즉 경남은 유일하게 제외된 상태다는 것.

허 의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이 진정한 국가 전략이라면 수도권 편중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의원은 "현재 전국에서 경남만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가 없다"고 하면서 "방산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음에도 방산의 메카인 창원 국가산단이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의 실패이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