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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선 불 안나나?" 발언에 국회 발칵…"망언 주범 누구냐. 석고대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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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선 불 안나나?" 발언에 국회 발칵…"망언 주범 누구냐. 석고대죄하길"

국회 본회의에서 산불 피해 지원법을 표결하는 도중, 여성 의원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호남에서 불 안나나"라고 한 발언이 방송에 잡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장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표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다수의 의원들이 "네"라고 답한 가운데, 의원석 쪽에서 "호남에서 불 안나나"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해당 발언 뒤에는 또 다른 의원이 맞장구를 치는 듯 웃는 음성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호남에서는 불 안나냐'는 망언의 주범이 누굴까요?"라며 "이실직고, 석고대죄부터 하십라"고 했다.

같은 당 정진욱 의원도 "'호남에는 불 안나나' 누가 이런 망언을 했을까요?"라며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초대형 산불 지원법이 통과되는 순간 이런 망언을 했습니다. 반드시 찾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13시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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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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