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진안군민 300여명 '한목소리'

전북특자도 진안군은 25일 오전 군청 강당에서 300여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전폭적인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강당은 군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가득 차 단합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부는 전국에서 6개 군을 선정해 2026년부터 2년간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을 추진한다.

▲ⓒ진안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범군민결의대회

진안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선 것이다.

행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진안군본부(본부장 임수진) 주관으로 진행됐다.

임수진 본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원 등이 차례로 축사에 나섰다.

이어 군민 대표들이 "농어촌 기본소득은 진안의 희망"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댐 건설로 6개 면 1,830세대가 삶의 터전을 떠나고, 3,600㏊의 농경지가 수몰되는 희생을 감내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진안군이 시범사업의 우선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정당한 보상이자 마땅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진안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군민들의 강력한 지지와 열망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