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2027년 전남 통합대학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도민의 염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갖고 신속 추진 '건의'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 전남도 핵심 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2025.09.15ⓒ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2026월 2월까지 통합대학 국립의대 신설 정원 규모를 확정해 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의대 없는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안'을 건의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7년 전남 통합대학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전남 도민의 염원이자 소망"이라며 "의료인력 수급 추계가 연내 마무리 된 다음, 내낸 초까지는 정원규모가 확정돼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의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의대 신설 반영 후 후속 추진 사항 이행을 구체화하고자 이뤄졌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 개교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으나, 교육부는 2030년 개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도와 교육부는 후속 절차 추진에 있어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사실상 2027년 개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고난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역·필수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 동부·서부권에 상급종합병원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정은경 장관은 "전남의 어려운 의료 여건과 의대설립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지역별·필수과목별 필요 의사 정원 추계에 전남 지역도 포함해 추계하고 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