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서정욱 변호사가 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는 성형병원에 가느라 계엄을 말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1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성형) 병원이 가짜 뉴스인 줄 알고 가족들 다 확인해 봤는데 병원에 간 게 맞는다"면서 "그리고 계엄하는줄 알았으면 병원에 갔겠는가"라고 김 전 대표는 계엄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그러면서 "(만약 계엄을 알았다면) 절대 말렸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 서열 1위인데 알았다면 계엄이 성공할 수 없기에 말렸을 것"이라고 했다.
서 변호사는 그 이유를 두고 "김건희 여사가 판단력이 보통 분이 아니다"라며 "제가 항상 대통령보다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알았으면 말렸을텐데 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황을 두고 "되게 낙관적이고 낙천적"이라며 "'내란 이거 재판할 거 뭐 있냐 무죄 아니냐' 상당히 낙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를 두고 서 변호사는 "옛날에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도 무기징역 받았지만 2년 살다 나왔다"며 "대통령은 다 통합 차원에서 사면으로 끝나지 않았는가. 이때까지 끝까지 산 대통령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변호사는 "반면 김건희 여사는 대조적인 성격으로 상당히 꼼꼼하게 재판을 준비하고. 24일 날 첫 재판 대비를 확실히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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