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리츠 하도급 상생결제 협력

지역 건설사 대금 체불 불안 해소·자금 흐름 개선 기대

BNK부산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손잡고 임대리츠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건설 하도급 업체들을 위한 상생결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임대리츠 사업 구조에서 하청업체들이 겪는 대금 결제 지연 문제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프레시안

양 기관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상생결제 활성화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고 지역 중소 건설사의 지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생결제제도는 원청기업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청업체가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 결제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하도급 기업들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하고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 걱정 없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결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부산을 비롯한 지역 건설 현장에서 하도급 대금 체불 우려가 줄고 자금 순환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전반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