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문문철 전북자치도지역본부장은 “기후 위기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상상의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옮겨지고 실행이 현실로 구현되는 초석의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가 지난 9일 산업단지 WEEK를 맞이해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산업단지 지원사업과 각 지지체나 기관과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이를 정부에 건의해 정책으로 개발해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포럼은 ▲전북권 구조고도화사업 정책성과 및 2026년 정부 예산안 안내 ▲전북권 산업단지 현황 및 활성화 계획 발표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방안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문문철 본부장은 “전북도 내 산업단지는 고용과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산업 환경, 세계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고용과 생산은 무너지고 성장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본부장은 “전북권 산업단지 미래와 발전을 위해 포럼을 통해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전북권 구조고도화사업 정책 성과 및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전북권 산업단지 현황 및 활성과 계획은 김민수 캠틱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이 발표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전북권은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이와 연계한 RE100 선도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방안 전문가 토론에는 전북도와 전북산학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과장은 “전북자치도는 산업단지 기반 시설 정비사업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으며, 강승구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산업단지가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고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변화시켜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AX․GX 기반한 산업단지 특화 전략 필요와 RE100에 기반한 친환경에너지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재구 전북발전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초광역권 전략에 맞추어 전북 중추도시와 연계한 산업단지 발전 전략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문철 본부장은 “산업단지별 발전 로드맵 수립, 미래 유망산업 육성 및 선도기업 유치,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문화요소 도입 등 청년 친화형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전북도 경제활동인구 101만6000여 명 중 산업단지에 취업한 근로자는 10만3000여 명으로 경제활동 인구 1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총생산액 146조6000억 원 중 제조업 생산액은 62조9000억 원으로 42.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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