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해수부 항만법 시행령 입법 예고… “군산항 명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해수부 항만법 시행령 입법 예고… “군산항 명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주현 조국혁신당 위원장 “군산항은 자존심, 잃게 된다면 군산시민 책임 물을 것”

해양수산부가 최근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의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변경하는 항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원회가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국혁신당은 4일 논평을 통해 군산항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문제가 아니고 군산의 역사와 미래를 가르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26만 군산시민과 함께 군산항 명칭을 존치하여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군산지역위원장은 “126년의 세월 동안 군산항은 군산시민의 삶과 정체성, 지역 산업과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해오며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열어왔던 군산의 역사와 자존심 그 자체”라고 성토했다.

▲이주현 군산위원장ⓒ조국혁신당

이어 그는 “하지만 정부는 ‘새만금’이라는 국가사업 명칭으로 지역 고유의 이름을 덮으려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훼손하고 군산시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오히려 지난 5월 해양수산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일색의 입장을 보인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며 “시민과 함께 목소리를 모아 법적·행정적 대응과 여론 형성, 그리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군산항의 이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주현 위원장은 “군산항은 군산시민의 자존심이다. 만약 이 자존심을 잃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군산시와 군산시의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군산시민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항의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변경하는 항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40일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