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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랑 84% 급증 '부안 동진감자' 매출 급성장 배경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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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랑 84% 급증 '부안 동진감자' 매출 급성장 배경엔…?

온라인 플랫폼 통해 2만박스 3억2000만원 상당 매출…신품종 '금선' 소비자 눈길

▲전북 부안군의 특산품인 동진 수미감자가 본격 출하돼 판매에 나섰다. ⓒ

전북 부안군의 대표 농산물인 '동진감자'가 온라인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동진감자는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자체 쇼핑몰과 우체국쇼핑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약 2만 박스(3억 2000만원 상당)를 판매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84%, 매출액으로는 7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주력 품종인 '수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신품종 '금선'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금선 감자는 수확량이 많고 저장성이 높아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구매자들은 “갯벌 간척지에서 길러진 덕분에 맛이 짭짤하고 포슬포슬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지는 등 동진감자는 ‘맛과 신뢰를 갖춘 로컬푸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판로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쇼핑몰의 다양한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첫 TV홈쇼핑 방송에서만 약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안군 관계자는 “TV홈쇼핑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동진감자가 믿을 수 있는 명품 감자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홈쇼핑 방송 이후 온라인몰 방문자 수와 재구매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등 파급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부안노을감자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권익현 부안군수가 현장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 ⓒ부안군

이번 성과의 이면에는 군과 지역 농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군은 온라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적극 지원했고 농가는 품질 향상과 선별·포장 관리에 힘을 쏟았다.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판매 전략을 공유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농가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로 동진감자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동 마케팅과 지원책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로컬푸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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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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