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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기술, 브라질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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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기술, 브라질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

ETRI 개발 ATSC 3.0 기반 MIMO·LDM 결합 기술, 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방송 및 뉴미디어 박람회인 ‘브라질 SET Expo 2025’의 ATSC 전시부스 전경. ⓒETRI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지상파 방송 전송기술이 북미 표준 제정에 이어 브라질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하 ETRI)은 29일 브라질 차세대 방송 서비스(DTV+)의 물리계층 전송 방식으로 자사의 기술이 대통령령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ATSC 3.0 기반 다중송수신안테나(MIMO)와 계층분할다중화(LDM)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 9월 ATSC 3.0 물리계층 국제표준에도 이미 포함된 바 있다.

다중송수신안테나(MIMO)는 여러 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방송 품질과 속도를 크게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계층분할다중화(LDM)는 하나의 주파수를 층처럼 분리해 서로 다른 특성의 방송 신호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로 고화질 TV 방송과 모바일용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방송의 핵심으로 꼽힌다.

브라질은 2020년부터 ‘TV 3.0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방송 도입을 추진해 왔다. 물리·전송·비디오/오디오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후보 기술을 공모했으며 일본, 중국, 유럽 등 유수 기관들이 경쟁에 참여했다.

그 가운데 ETRI의 기술은 브라질 SBTVD 포럼의 실험실 검증과 실환경 시험을 모두 통과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특히 현지 요구에 맞춰 MIMO 송신기 식별 및 LDM 기반 지역방송 삽입 기술을 추가 개발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 TV 글로보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시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사례도 기술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로 ATSC 3.0 방송 기술은 브라질을 넘어 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의 장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표준 채택은 2020년 북미 표준 채택에 이어 국제적 기술경쟁 속에서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해 얻은 결실”이라며 “국제 협력의 모범사례이자 국내 방송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수행된 ‘초고품질 UHD(UHQ) 전송기술 개발’, ‘지상파 8K 미디어 브로드캐스트 송수신 기술 개발’, ‘ATSC 3.0 이동방송 수신칩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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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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