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누워 발길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참여했던 교도관들은 '(윤 전 대통령이) 엉덩방아를 찧거나 이런 상황은 없었다'고 증언했다"며 "(오히려) 본인이 드러눕고 어린애가 떼를 쓰듯 발길질했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의자째 끌고 가서 차량에 탑승시키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의자 다리에 허리를 부딪치고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고 주장했는데, 장 의원이 전한 정황은 이같은 상황과 배치된다.
장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CCTV 공개 여부와 관련해 "법사위가 서울구치소에 CCTV 자료를 제출할 것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아마 CCTV에 휴대전화, 외부 음식물 반입 등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는 형집행법 위반으로 구치소장과 교도관들이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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