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실은 20일 우 의장이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비공개 접견한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우 의장은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정치권에선 한미정상 회담 등 주요 대미외교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관계 영향 등을 고려해 전승절 행사에 불참하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날 다이빙 대사가 중국 정부의 우 의장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회의장실은 "참석 여부 등에 대해 결론이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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