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 야구장·풋살장 조성…연말 준공

경기 안양시는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 야구장과 풋살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양시는 만안구 석수동 소재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유휴부지에 이달부터 ‘야구장 및 풋살장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유휴부지 야구장·풋살장 조감도 ⓒ안양시

시는 해당 부지에 야구 전용 경기장(1면)과 풋살장(1면), 부대시설로 구성된 면적 9950㎡ 규모의 체육시설을 조성, 오는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야구장과 풋살장은 경인교대와의 협약에 따라 평일 수업 시간에는 경인교대가 사용하고, 수업 시간 외에는 대학에서 자체 개방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안양시민이 예약제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된 후 안양도시공사에 야구장 및 풋살장의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3년 7월 경인교대와 체육시설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여러 차례의 논의를 통해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대운동장에 △인조잔디 축구장 △육상트랙 △족구장 △배구장 등을 조성하는 공사도 현재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착공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경인교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생활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