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특검·민주당이 전당대회 방해…잔칫상에 재 뿌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특검·민주당이 전당대회 방해…잔칫상에 재 뿌려"

국회의장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로 본회의 연기해달라" 요청

국민의힘이 오는 21일로 예고된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께 본회의 일정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로 연기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린다"며 "여야 간 최소한의 협의조차 없는 본회의 일정을 의장께서 바로잡아달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 합동연설회 중 중앙당사로 빈집털이하듯 압수수색을 들이닥친 특검이나, 전당대회 전날 악법 처리 본회의를 열겠다는 여당이나 왜 이토록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정권의 치졸한 행태가 개탄스럽다", "남의 집 잔칫상에 재 뿌려보겠다는 심보이자 야당 전대를 방해하겠다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장악법(방송 3법) 통과를 마무리짓고 불법파업조장법(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상법 2차 개정안) 등 반시장 악법을 기어이 강행처리하겠다고 한다"며 "경제계 호소에도 귀를 틀어막은 이재명 귀틀막 정권은 오로지 민노총(민주노총)을 받들기 위한 입법 속도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조금이라도 경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파업 공화국으로 만들 노란봉투법과 기업을 해외로 내쫓게 만드는 '더 센 상법' 등 반기업 악법의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중 우원식 의장을 직접 찾아가 이같은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의방문이 아니라 의장께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7월부터 공언했는데 22일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날이어서 날짜가 적절치 않다. 전대 날을 피해서 (본회의를) 잡아달라'고 요청하러 갈 것"이라며 "(본회의 날짜는) 21일이 아니면 상관없다. 주말도 관계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이 아직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 당대표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민심을 따르는 국정운영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당심만 좇는 국정운영을 할 것인가"라고 이재명 정부 국정 전반을 문제삼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당원 개인정보 강탈시도에 맞서 어젯밤 당사에서 철야 비상대기를 하면서 지난 두 달간 이재명 정권의 난맥상을 떠올려보니 하나의 흐름이 있었다"면서 "자신의 지지층만 바라보는 반쪽자리 대통령은 결코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배추 총리' 김민석부터 '갑질 여왕' 강선우까지 끊이지 않는 인사 참사, 국회 법사위원장이 정책 발표 직후에 차명으로 주식을 팔아 치웠던 '이춘석 게이트', 야당을 협치 대상이 아닌 말살 대상으로 보는 집권 여당 대표, 입시비리 파렴치범 조국 사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범 윤미향 사면, 개미 투자자 주머니를 터는 세법 개정, 실패한 굴욕적 관세협상 등"을 '이재명 정부 난맥상'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