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 도시 경남 산청군의 수해 복구 현장에 커피차와 생수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국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현장 근로자, 공무원 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구는 커피와 에이드 등 음료 1000잔 분량을 실은 커피차 1대와 생수 1만 1200병을 피해 복구 현장에 전달했다.
복구 현장에는 국군 장병들이 오전 7시부터 비닐하우스 잔해와 침수된 자재를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었으며 연일 이어지는 고온 속에서도 묵묵히 복구 작업을 이어갔다.
산청군 공무원들도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작업에 전면 투입돼 민감하고 예민해진 군민들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며 대응하고 있었다.
현장 곳곳에서는 공무원들이 군민들과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조율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산청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13명, 실종 1명, 부상 10명의 인명 피해를 비롯해 공공시설 1026건, 사유시설 983건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자매도시 산청군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그동안 충남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에 자원봉사 인력 200여 명을 지원하는 등 수해 지역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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