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31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25년 대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겸비한 수상작 12팀을 선정·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57개 팀이 출전했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8팀, 특별상 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충남대학교 ‘천문학도’ 팀의 실시간 야외활동 추천 플랫폼 ‘나갈껴?’가 차지했다.
이 플랫폼은 기상청 초단기 예보, 대전시 산책로·공원 DB, 공공자전거 ‘타슈’ 현황 API 등을 연계해 맞춤형 외부활동 경로와 실시간 안전도를 제공한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KAIST ‘한예림·이유빈’ 팀이 디지털 소외 고령자를 위한 도시 보행 경로 추천 서비스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사로, 단차 등 장애 요소를 회피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아이디어가 실용성과 공공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사진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소풍연구소), AI 농업지원 시스템(김태환), 장애인 지하철 보조 시스템(김태민), 플로깅 기반 쓰레기통 위치 최적화(줍줍이들)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밀착형 창업 아이디어가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대전지방기상청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며 기상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특별상’도 신설됐다.
이 상은 플리마켓 추천 플랫폼 ‘잇플리’를 제안한 박성국 팀에게 돌아갔다.
수상작 중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팀은 오는 9월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옥선 대전시 법무통계담당관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공공데이터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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