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간단체 450명 아침 도심 집결 '완주-전주 통합'에 힘 보태

▲28일 오전 우범기 전주시장이 통합 캠페인 참가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통합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시

전주시는 28일 이른 아침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총 28개 민간단체와 함께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과 각 분야 민간단체 회원 등 약 450명이 모여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 전주시여성기업경영인협회,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 전주시체육회, (사)한국여성농업인 전주시연합회,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등 행정·복지·경제·교통·체육·농업·봉사 분야 전반에서 민간의 뜻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과 민간단체와 소통하며 응원을 전했다. 또 참가자들과 함께 피켓을 흔들며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우 시장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와 함께 송천역 사거리, 전북혁신도시 등 완주 접경지대를 돌며 출근길 캠페인을 펼쳐왔다. 캠페인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 스포디움네거리, 송천역네거리, 호성동, 우아동, 승암교오거리,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 등 완주로 향하는 주요 길목 7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우 시장은 지난 18일 완주군 소양면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고 이후에도 완주 군민의 생활 현장을 잇따라 찾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권역별 비전 제시, 홍보 캠페인, 주민 대화 등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통합은 우리 지역이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근길 캠페인은 통합에 대한 시민사회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통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8월 5일 KBS ‘심층토론’을 시작으로 6일 MBC 특별편성, 9일 JTV ‘시사토크’ 등 방송 토론을 통해 통합과 관련한 양자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