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 내 7월 온열환자 438명… 전년 동기 6배 증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 내 7월 온열환자 438명… 전년 동기 6배 증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온열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이 중 7월(1일~26일)에만 438명의 환자가 발생,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78명) 대비 6배 증가했다.

▲폭염 건강수칙 ⓒ경기도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등에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의 경우 작업장(8.5%)와 집(5.3%)에서 많이 발생해 냉방이 어려운 경우 무더위 쉼터 이용이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1.2%를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특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고, 그 외에 열사병, 열경련 등이 보고됐다.

또한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이중 한명은 고령자가 자택 인근에서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폭염 시 고령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사망자 2명의 경우 모두 8월 발생한 바 있어 도는 휴가철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도는 도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 섭취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활동 피하고 휴식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옷, 모자, 양산 착용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