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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균형특위원장 "지자체에서 광역권 건의과제 제안은 해남군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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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균형특위원장 "지자체에서 광역권 건의과제 제안은 해남군이 최초"

명현관 군수, 새 정부에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 국정과제 채택 요청

세종 정부청사와 국회 방문해 내년도 국비확보에도 '총력'

'농어촌수도'를 표방하고 나선 해남군이 이재명 출범 이후 발빠른 행보로 새정부 아젠다 선점과 함께 국비확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해남군 주요 간부들은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를 전격 찾아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 국정과제 채택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과 명현관 해남군수, 오현민 국립순천대 기획처장, 권봉오 국립군산대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남군이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2025.7.23ⓒ해남군

해남군이 추진중인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식량안보 등 농어촌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립순천대·국립군산대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수도추진단(TF)'를 출범하는 등 관·학·연 공동 실증모델 세부사업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실증의 농수산업 첨단산업화,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안보 전초기지 구축, 농·어업 전후방 연관산업 구조화, 농어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농산업역량 강화, 국내외 다양한 인구 유입이 가능한 교육 정주도시, K-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선도모델 육성 등 전남 서남해권 농수산업의 신성장산업화를 위한 민·관·산·학·연 혁신지구 조성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과제를 제안한 사례는 해남군이 최초"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도 수도권 자원의 단순 분배를 넘어, 지방의 자율적 노력과 결합될 때 균형발전이 지속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남군의 제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기획위 방문에 앞서 명현관 군수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세종 정부청사와 국회를 방문,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남군청사 앞에 세워진 '농어촌수도 해남군' 간판ⓒ프레시안

국회에서는해남·완도·진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또 해남 출신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이관후 입법조사처장을 잇따라 만나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정 과제와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남군에 조성 예정인 녹색융합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전액 국비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사용 후 태양광 패널의 재자원화를 위한 R&D, 실증, 판로개척 등 전 주기 지원시설로 총 34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송지면 어란리·마산면 안정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호남고속철도-경전선 연결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현산면 상습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농업용수 확보 위한 지하수원 개발 등 신규·계속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23일 박지원 의원을 면담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2025.7.23ⓒ해남군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하종목 지방재정국장을 면담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시급성과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특별교부세가 반드시 교부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전략이 새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철학을 실현하는 중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며 "해남군이 보유한 자연적·산업적 강점을 살린 균형성장 전략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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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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