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내년도 예산에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공모에는 순창군에 거주 중인 주민과 관내 기관에 근무 중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은 순창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군은 8월 중으로 접수된 제안을 사업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후 실무 검토를 거쳐 9월 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사업은 11월 군의회에 제출되는 예산안에 포함되며 12월 본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의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군민들의 제안이 순창의 내일을 바꾸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작은 아이디어라도 적극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순창군에는 총 171건, 약 233억 원 규모 주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4건(61억 원 규모)이 최종 선정돼 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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