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 안전망' 구축 나선다

대전시 서구 모자 사망 사건 계기, 신용회복위와 협력해 개인회생 등 자립 지원 나서

▲대전시 서구가 22일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지역본부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구

대전시 서구가 22일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지역본부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서구에서 발생했던 과중한 채무로 인한 모자 사망사건 이후 과다 채무·생계 불안 등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서구는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연계하고 위원회는 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오는 28일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장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금융취약계층 관리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해 업무협약에 따른 주민지원에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승욱 본부장은 “신용문제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한 채 고립되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