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국제협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연천군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전미애)는 몽골 도르노드 도의 초이발산시와 ‘국제 탄소중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탄소중립지원센터 중 해외 지방정부와 맺은 첫 사례로, 연천군이 기초지자체 차원의 기후외교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경험의 상호 공유△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 및 인적 교류△ 탄소흡수원 조성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전미애 연천군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지방정부 중심의 탄소중립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는 연천군이 광역지자체 및 국가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몽골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탄소중립 및 기후적응 분야의 구체적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방행정의 영역을 넘어,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를 지방정부가 외교·협력의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가는 선도 사례로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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