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이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 30억 원 규모의 초기자금 대출 승인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평택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HUG의 정비사업 초기자금 보증 심사를 통과해 대출을 승인받았다.

조합은 이번 보증 승인이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사업의 안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이 사업 추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HUG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주택·도시정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분양보증, 정비사업 보증,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한다.
특히 조합은 이번 대출 자금을 ▲조합 운영비 ▲설계비 ▲각종 인허가 및 용역비 등 사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재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HUG 보증 승인을 놓고 도시개발전문가들은 "HUG 보증 승인으로 조합의 사업성이 외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 분양 일정 등 정비사업 전 단계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조합 관계자는 "정비사업 초기자금 보증은 사업성·공공성 등의 기준을 통과한 조합에만 제공되는 제도로, 이번 승인 자체가 조합의 대외 신뢰도와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해석된다"며 “이번 보증 승인으로 외부의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조합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는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1구역은 평택시 중심부의 노후된 사창가 일대를 정비해 새로운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정비계획 수립을 마친 뒤 조합설립 인가, 행정절차 이행 등 착실하게 사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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