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장수군이 9월 축제와 관련한 가수 섭외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도 개운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장수군은 15일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개막공연과 관련한 가수 섭외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해명하고 사태 수습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개막식 축하공연은 JTV(전주방송)가 주관하는 JTV 특집 공개방송으로 기획됐다.

운영대행사인 JTV는 에이전시를 통해 행사의 흥행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기 가수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를 적극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섭외가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공식배포하지 않고 제작 준비 중이던 사전 리플릿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출연진 섭외에 대한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굿 뒤에 병풍치기'란 비판을 초래했다.
장수군의 한 관계자는 “축제 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내부 시안이 외부로 유출돼 군민과 팬 여러분께 본의아니게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준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운영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의 해명도 개운하지 안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장수군은 가수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를 적극 추진했지만 불발됐다고 밝힌 반면에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이 장수군의 해당 축제에 섭외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양측의 말이 서로 달라 장수군 축제 행정에 대한 불신만 쌓이는 형국이 됐다는 분석이다.
장수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을 점검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구설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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