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우호도시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東川町)과의 공식 국제교류를 6년만에 본격 재개하고 문화와 관광 등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개의 뜻을 확인하고 양 지자체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수군 방문단은 히가시카와정청을 찾아 기쿠치 정장을 공식 면담을 갖고 행정과 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양 지역은 자연환경과 지역 특성이 매우 닮은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복원하고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기쿠치 정장은 이에 대해 "장수군은 오랜 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인연이 깊은 지역으로 히가시카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 예전처럼 교류를 재개해 양 지역이 상생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장수군은 이번 방문에서 히가시카와정의 고품질 정미시설인 라이스 터미널, 주민 커뮤니티시설, 파크골프장 등 정책 우수사례를 시찰했으며 교육·농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교류에 대한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히가시카와정의 주민 행복도를 올리는 정책, 고향사랑기부제 등 장수군에도 접목할만한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장수군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과 히가시카와정은 2013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 19 이전까지 행정,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단 파견과 학술행사, 지역축제 교류를 지속해 왔다.
최훈식 군수 일행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된 대면 교류를 6년 만에 재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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