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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자 비극 막자"…수도 사용량 분석해 연금수급자 '이상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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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자 비극 막자"…수도 사용량 분석해 연금수급자 '이상 징후' 포착

국민연금공단 15일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 '주목'

대전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지 3주만에 발견된 모자가 생활고에 시달린 위기가구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연금수급자 이상 징후 포착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 사용 데이터(Data)를 활용한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과 수급자 돌봄지원 강화에 나섰다.

공단은 그동안 수급자의 자진신고, 병원 진료내용, 안내문 반송 여부 등으로 수급권 변동 여부를 점검해 왔다.

▲ 국민연금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 사용 데이터(Data)를 활용한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과 수급자 돌봄지원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 수단인 수도 사용 데이터를 새로운 수급권 변동 확인 수단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이로써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장기간 수도 사용이 없는 수급자를 포착하여 수급권 확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단은 또 수급권 확인조사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돌봄이 필요한 고령의 수급자를 발굴해 생필품 지원과 말벗 등 공단 사회공헌서비스를 연계한 복지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이번 협약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관리를 위탁한 22개 지방자치단체 중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정읍시 등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공단은 수도 사용정보를 매월 수집·분석해 향후 분석 정확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대상 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 급여의 정확한 집행뿐 아니라 사회적 돌봄 공백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 복지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급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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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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