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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가 장난 아니네~"…한 여름에 겨울 걱정하는 익산 아파트 어떤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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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가 장난 아니네~"…한 여름에 겨울 걱정하는 익산 아파트 어떤 사연?

이중선 익산시의원, 해당 아파트 대책 마련 촉구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한 아파트 진입로 경사가 심한 것을 두고 시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15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에 준공된 한 아파트의 진입로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이중선 의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진입로의 경사도가 최고 19도까지 매우 심해 겨울철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차량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익산시의 한 아파트 진입로 경사가 심한 것을 두고 시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

이 아파트의 진입로 경사도 문제는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단계에서부터 예측할 수 있었던 문제였지만 익산시가 시민들의 기본적인 통행권과 교통안전을 보장하지 않고 관련 문제를 방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이다.

이중선 시의원은 "확인해 본 결과 익산시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024년 1월 이후 겨울철 눈이 쌓이고 도로에 결빙이 발생하면서 진입로 통행문제가 계속되었지만 제설함조차 설치하지 않았다"며 "제설차량의 운행조차 불가능해 제설재를 살포하지 못할 정도로 도로 상태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중선 시의원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부터 계속해서 관련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었고 아파트 시행사 측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입주민 측에 제설 오토바이를 구매해 주었다"며 "하지만 유독 경사도가 심해 겨울철에 많은 눈이 오면 제설 오토바이도 운행도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같은 상황이다.

아파트진입로가 단순히 아파트진입을 위한 도로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중선 시의원은 "아파트 입주민들은 한여름에 벌써부터 올 겨울을 걱정하고 있다"며 "익산시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진입로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5톤 제설장비도 우선적으로 이곳에 투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진입로의 경사도는 적게는 2도에서 최고 19도에 달하며 겨울철 이용을 위해 열선을 깔 경우 4억 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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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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