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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비전은 일회성 안 돼”…최형열 도의원, 조직개편 포함 도정 전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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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비전은 일회성 안 돼”…최형열 도의원, 조직개편 포함 도정 전략 촉구

“국정과제 반영 이후가 더 중요…장기적 관점에서 후속 전략 마련해야”

▲최형열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최형열 의원(전주5·기획행정위원회)이 전북도가 추진 중인 ‘메가비전 프로젝트’의 지속 관리와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5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정과제 반영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도정의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며 “이후를 준비하는 전략과 장기적인 도정 비전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4월, 총 56조 원 규모의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주요 정당에 지역 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다. 9개 분야 74개 사업이 담긴 이 프로젝트는 도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립한 중장기 발전 구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군 공약 기준 반영률은 약 27%, 광역단위 포함 시에도 36%에 머물고 있다.

최 의원은 “도정이 국정과제 반영이라는 단기 목표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메가비전이 일회성 기획으로 끝나지 않도록, 미반영 과제를 국정과제나 국가계획과 연계하는 다양한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북도가 추진 중인 피지컬AI, K-콘텐츠, 로봇 산업 등의 분야는 이미 다른 시도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국가 상위계획과의 연결 속에서 전북의 전략적 우위 확보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또, 이러한 대응 전략이 가능하기 위해선 조직 개편을 통한 도정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새정부 경제정책추진단’을, 경남도는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하며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며 “전북도는 아직도 민선 8기 말기라는 이유로 조직 개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직은 정책을 실현하는 동력”이라며 “정책 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당·정 핵심 보직에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적기”라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메가비전의 지속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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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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