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14일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계획을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환영 입장문을 통해 나주, 고흥, 무안, 율촌 등 도내 주요 전략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한 RE100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공사는 "이번 법안은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 산업구조 혁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사적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남은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인 만큼, 가장 먼저 실현 가능한 RE100 전략산단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100 특별법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입지규제 완화 ▲전력망 연계 ▲인허가 간소화 ▲세제 지원 등 종합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전력 수요예측 기반 업종배치, 기업 간 공동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RE100 이행 가능 기업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차세대 에너지산업 부지를 중심으로 신안 해상풍력 발전(총 8.2GW)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모델을 준비 중이다.
또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단지(예상 전력 126GWh), 무안 K-푸드 특화산단, 율촌2산단 등은 전력사용량 분석을 바탕으로 RE100 이행형 업종계획과 계통 연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장충모 사장은 "전남이 가진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RE100 산업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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