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대전 중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중구는 청년공간 ‘청년모아’를 거점으로 한 고위험군 청년 대상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음 회복(심리상담), 관계 회복(공동체 활동), 일상 회복(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3대 회복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적 단절과 정신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대상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고립·은둔 청년으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상시 접수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심리상담과 진로·취업 지원,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모아’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지원 창구 역할을 수행해 청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고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홀로 어려움을 감내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지원사업이 따뜻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정서적·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청년 고독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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