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정의 콘트롤타워를 맡았던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김 부시장은 오는 연말 정년을 앞두고 있었지만 그간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친다.

지역 정가에서는 해운대고와 부산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 부시장이 차기 지선에서 해운대구청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부시장이 관례적으로 정년퇴직 전 실시되는 공로연수에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명예퇴직을 결정한 배경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부산시는 부시장 공백을 대행체제로 운영하지 않고 후임 인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정의 주요 시책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이 새 정부에서 힘을 얻지 못하면서 후임은 중앙과의 협력을 위한 '정무통'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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